필경사를 아십니까? <br /> <br />'붓으로 밭을 매는 사람'이란 뜻으로 대통령 임명장을 붓글씨로 쓰고 대한민국 국새를 날인하는 공무원인데요, <br /> <br />지난달 28일,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약 6년 만에 최종합격자 1명이 공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한 차례 채용 공고가 있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는데, 이번에 어렵게 최종 합격자가 나온 거죠. <br /> <br />필경사는 1962년 처음 생긴 뒤 그동안 단 4명밖에 없었을 정도로 희귀한 공무원 직군입니다. <br /> <br />요즘 세상에도 프린트가 아닌 붓글씨로 쓰나 싶으실 텐데, <br /> <br />한때 임명장을 전산화 한 적도 있었지만 공직생활의 자랑인 임명장을 인쇄기로 때울 수 없다는 상징성 때문에 수기 임명장이 복원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조선 시대, 왕이 내리는 교지를 썼던 이조 좌랑의 역할을 하는 필경사. <br /> <br />통상 1년에 임명장 4천에서 7천 장을 작성한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손글씨 쓸 일은 경조사 봉투밖에 없는 요즘 시대에 참 귀하게 여기게 되는 직업이네요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세나 (sell10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011520257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